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이사가 사실상 3연임에 성공했다. 대신증권이 올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진입을 앞두고 있는 만큼 안정을 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5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 이사회는 지난달 29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오 대표 선임안을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올리기로 결정했다. 오 대표 선임안은 이달 21일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확정
금융권에 쓰나미 경고음이 울린다. 홍콩항생중국기업지수(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이 대규모 손실로 돌아오고 있어서다. 예상 손실 규모만 수조원대다. 라임과 옵티머스 불완전판매 악몽이 채 가시지도 않은 은행권에서 이 상품이 대부분 팔렸다. 보수적인 고객을 상대로 수수료를 챙겨보겠다고 적극적으로 펀드를 권했고, 결국 일이 터졌다. 당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자 회사채 발행 규모가 쪼그라들면서 크레딧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높은 신용등급을 내세우는 우량 기업들의 회사채 수요예측에는 투자 수요가 몰리는 모양새다. 업계에선 크레딧 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0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SK매직이 우수한 신용등급을 앞세워 경영 효율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채 수요가 급감하는 상황에서도 10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하면서 사모채 상환과 렌탈자산 매입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SK매직이 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금융비용 부담을 상당 부분 덜어낸 만큼 그 동안 진행해온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도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6일 금
고금리 장기화 등으로 회사채 시장이 얼어붙었지만 대기업 계열사들은 회사채 수요 예측 흥행에 성공했다. 연말 북클로징(장부 마감)을 앞두고 막바지 자금 조달에 나선 가운데 향후 신용등급에 따라 수급 양극화가 심화될 전망이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HD현대중공업(A0)은 1000억원을 모집하는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6370억원 주문을 받았다. 1년 6개월 만기는
하반기 회사채 시장이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발행량이 급감하고 있다. 반기보고서 시즌에 높은 금리가 맞물리면서 하반기 회사채 발행시장에 한산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하반기 들어 이날까지 회사채 발행액은 6조9779억원으로 전년 동기 7조8275억원 대비 10.85% 감소했다. 이달 들어 회사채 수요 예측은 단 한 건도 진행되지 않았다.
코스닥 시장에서 ‘황제주’에 등극한 에코프로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채권 시장에 등판했다. 에코프로는 신용평가사들 간 등급 불일치(스플릿) 악재를 극복하고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에코프로의 수요예측이 흥행하면서 회사채 발행액을 2000억원까지 증액할지 관심이 모아졌지만 최종 발행액은 1000억원으로 결정됐다. 에코프로 1000억원 회사
지난해 금리 인상으로 꽁꽁 얼어붙었던 회사채 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특히 2차전지 기업들의 회사채는 매번 완판을 기록하면서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다. 반면 건설채는 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량은 60조73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49조7393억원보다 22.11%늘었다. 하반기에 한국은행이 금리
ESG(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은 자본시장의 새로운 투자처가 될 수 있을까. 투자은행(IB) 업계에선 ESG채권의 연간 발행량이 감소하는 등 수요와 공급이 위축되고 있어 당장은 큰 성과를 기대하긴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다만 지속가능연계채권 등 다양한 종류의 상품이 시장에 나오면서 장기적으로는 ESG채권 시장이 확대될 것이란 시각도 나온다. IB업계에 따르면
올해 한국전력 채권 발행액이 10조원을 넘어섰다. 일각에선 한전채가 일반 회사채 수요를 빨아들이는 블랙홀 현상이 다시 일어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다만 증권가에선 하반기 한전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한전채 발행물량이 줄어들 수 있다고 진단했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발행된 한전채는 총 10조3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6일 한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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